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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추석 만찬

by                         2017. 10. 6.

명절이 끝나면 여느때와 다름없이 난 혼자가 된다. 외로움과 싸워온지 약 7년이 다되가는 지금 나는 언제나 그렇듯 고독을 씹어 먹고 산다. 추석 다음날이라는 명목으로 내 자신에게 선물을 하고자 삼겹살 김치찌개 세트를 주문했다. 먹는 내내 즐거움도 잠시 난 언제그랬냐는듯 다시 어둡고 캄캄한 방에 홀로 남겨져 있다는 걸 깨달았다.

내가 꿈꿔왔던 희망적인 목표와 허황되지 않다고 생각하던 그 이미지들은 상상속으로 사라져버린걸까. 요즘엔 기운도 용기도 의욕도 없고 희망마저 점점 희미해져간다. 다시 예전처럼 일어서기 위해선 어떤 자세와 변화들이 필요할까...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날이 얼른 오기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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